한 회원제클럽 마담의 눈을 통해본 성공한 남자와 실패한 남자와의 차이점

도쿄 긴자의 '후타고야'라는 회원제 클럽의 마담인 마스이 사쿠라는

마담 생활을 하면서 몇 권의 흥미로운 책을 내놓았는데,

그중 '긴자 마담이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하는 남자'라는

책이 있다.

마스이 사쿠라는 타구쇼쿠 대학 외국어 학부를 거쳐

캐나다 벤쿠버에서 유학했으며

캐나다에서 직장생활 경험까지 갖고 있는 인텔리 여성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성공하는 남자와 성공 못하는 남자의 차이가 언뜻 사소하게 보이는

'감성적 태도와 감성적 이미지의 연출'에서 연유한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마스이 사쿠라의 사소한듯하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과연 그녀가 무슨 얘기를 털어놓는지를 말이다.

다소 시간이 지난 때이기에

좀 진부하게 느껴지는 점도 없지 않겠지만

아직은 그래도 참고할 만한 점은 상당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첫 번째 주장

술을 마시다가 겉옷을 벗을 때 내팽기듯 벗어 던지지 않고

벗은 상의를 뒤집어서 반으로 개어두는 사람.

이 사람은 틀림없이 성공한 사람이다.

옷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은

물건만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두 번째 주장

유명 브랜드 시계를 차고 있는 남자가 그것을 풀었을 때의 상황.

이때 금속으로 된 시곗줄 뒷면이 땀 때로 더러워져 있거나

가죽으로 된 시곗줄이 땀에 차 있는 경우,

시계 소유주는 그만한 시계를 찰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진짜 성공한 사람이 아닌 벼락부자이거나

순전히 운이 좋아 부를 축적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진정한 성공과 부를 이룬 사람들은

실제 언제나 시곗줄이 깨끗했다.

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며 이게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세 번째 주장

구두를 벗었을 때 꽤나 심한 발 냄새를 풍기는 사람은

실패자일 경우가 크다.

구두의 겉만 반짝반짝 윤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신발 안도 청결하게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구두는 남자의 또 다른 얼굴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네 번째 주장

셔츠에서 넥타이, 구두까지 모두 명품으로 두르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얼굴 한복판에서 삐져나온 코털에 무신경한 사람은

결단코 성공하기 어렵다.

설사 지금은 성공한 듯 보여도

곧 무성하게 삐져나오는 코털처럼

언제 자신의 사업에서 잡초가 필지 모를 사람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다섯 번째 주장

장례식에 갈 때 시장에서 허겁지겁 산 듯한,

표면이 꺼칠한 싸구려 검정색 넥타이를 매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이 없다.

오늘날은 프레젠테이션을 잘해야 성공하는 시대이다.

회사에서 회의할 때만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상으로도 자기 자신을 잘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옷을 통해 자신을 TPO,

즉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잘 표현하고 처신할 줄 알아야 성공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그녀의 여섯 번째 주장

성공하는 남자는 술을 마시기에 앞서

돌아갈 때 타고 갈 택시를 미리 예약해놓는다.

계산을 끝내고 나서야

허둥대며 돌아갈 차편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이와 같은 태도는

미리 앞을 내다보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런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마스이 사쿠라 마담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기 여섯 가지 관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동감 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성공하는 사람을 알아 볼 수 있는 직관력으로,

고객을 치밀하게 분석하였음이다.

회원제 클럽을 드나드는 사람이라면

웬만큼 부를 소유한 사람들이겠지만

그들 모두가

그녀가 여기에서 말하는 성공의 개념을 지닌

그런 사람들은 아닌 것이다.

그녀가 말하는 진정한 성공을 거머쥔 사람은

확실히 일반인들과 다르며

성공을 향한 인위적인 유전자를 소유하고 있는

비범한 존재들이라고 여겨진다.

비록 마스이 사쿠라의 사견이 들어간 이야기이지만,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들에게

잠시마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