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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117

생애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세계적인 휴양지 몰타 팬데믹이 엔데믹되어 여행에 대한 희망으로 들뜨게 만든 지 불과 몇 개월도 채 못 되어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대는 저버릴 수는 없다. 그래서 미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지중해의 낙원, 유럽인이 사랑하는 휴양지로 불리는 ‘몰타’로 상상 여행을 떠나보자. 몰타의 정식 명칭은 몰타공화국(Repubblika ta' Malta)이며 지중해의 중앙부인 시칠리아 섬 남쪽으로 9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유럽의 섬나라이다. 나폴레옹에 의해 프랑스령이 되었다가 영국에 의해 나폴레옹이 몰락되면서 영국에 점령되었던 몰타는 1964년에 독립했다. 몰타의 인구는 2022년 기준 44만 명이고 면적은 제주도의 6분의 1 정도로서 강화도와 비슷하다. 수도는 발레타(Valletta). 공용어는 .. 2022. 8. 5.
우리나라에서 느껴보는 외국 감성의 음식여행 여러분도 경험해보세요, 해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맛집 음식 베트남, 남박 남영동에는 아침 8시,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큰길가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왔을 뿐인데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푸른 간판과 붉은 벽돌 건물 외관. 내부에는 이 나무 테이블과 등받이 없는 의자, 심플한 메뉴판과 베트남어로 쓰인 각종 포스터와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이곳이 베트남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단출한 메뉴가 특징. 메인 메뉴는 한우 쌀국수와 얼큰 한우 쌀국수이고, 사이드 메뉴로 다진 돼지고기와 발효 페이스트를 활용해 만든 덮밥처럼 생긴 장밥, 그리고 몇 가지 샐러드가 있다. 국물은 향신료의 자극적인 향보다는 깊고, 구수해 감칠맛이 난다. 당근 라페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운다. 수육처럼 두툼한.. 2022. 7. 30.
천재 과학자들의 비애 한 10여 년 전의 일이다. 어느 분이 우리나라 교육 및 인재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탄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판단되므로 지나치다고 생각되더라도 웃으면서 이해하시고 들어보셨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한없이 헌신하던 분이 피로가 누적되는 바람에 병이 났다. 의사의 진단으로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난 그는 그동안 일을 하면서 종종 벽에 부딪쳤던 문제점을 상기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하느님께 단단히 부탁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윽고 하늘나라에 올라가게 된 그는 하느님과의 대면날짜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하느님을 대면하자 그는 간절하게 빌었다. "하느님! 우리나라가 그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여 왔는데 여기서 한.. 2022. 7. 17.
엄마의 소원 꼽추하면 노틀담의 꼽추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태어날 때부터 모진 인생이었는데 멸시와 모멸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디다가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죽음을 맞는 꼽추의 비애를 그리고 있다. 이영화가 꼭 척추장애인(꼽추)의 일반적인 아픔을 주제로 한 것은 아니지만 장애로 인한 이들의 슬픔은 다 같지 않을까?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척추장애인 어머니에 대한 가슴 아린 추억의 회한에 젖어 쓴 어느 젊은이의 글이다. 널 한 번만 업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자, 다음은 6학년생들의 어머니와 함께 달리기입니다. 선수들은 어머니와 함께 출발선에 서주시고 출발 후에는 저 앞 반환점에 놓인 쪽지에 적힌 지시대로 하여 주십시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오색 풍선과 화려한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위로 선생님의 힘찬 목.. 2022. 7. 10.
특색 있는 식재료, 콜리플라워(cauliflower) 콜리플라워 생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콜리플라워는 꽃양배추라고도 하며, 양배추로부터 변이 되어 나타난 형으로 브로콜리,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과 같은 배추과에 속한다. 잎은 잿빛을 띤 녹색이며 꽃방석처럼 퍼져 있고 양배추보다 길다. 꽃봉오리 주위의 잎은 바깥 잎과는 달리 결구하듯이 안쪽으로 구부러진다. 꽃은 4월에 보라색이나 흰색에서 노란 색으로 변하고 비대한 꽃자루에 두툼한 꽃들이 빽빽이 무리 지어 달려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이 노란 색의 꽃봉오리를 식용하는데, 끝 부분이 단단하고 즙이 많을 때 먹는다. 지중해 연안에서 야생하는 크레티카양배추(B. cretica)로부터 변이된 것이고, 현재와 같은 품종은 16세기부터 영국,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26년에서 193.. 2022. 7. 6.
아주 우수한 식재료 미나리 미나리꽝 예전에는 저지대라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에서 미나리를 많이 키웠는데 이곳을 미나리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그 당시만해도 미나리를 심어놓은 곳에 거머리가 많아 맨발로 들어가면 거머리가 다리에 수시로 달라붙는 바람에 거머리에게 헌혈하게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예전엔 곳곳에서 이러한 미나리꽝을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상당수 사라지고 이제는 특정농가에서 미나리를 재배하여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울산 언양은 대규모 미나리 재배로 이름이 났었다. 미나리의 생태 미나리는 향채 중의 하나로서 식욕을 되찾아 주는 식품으로 애용되어 왔다.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다년초로 7~8월에 흰 꽃이 피고 작은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줄기는 30㎝에서 긴 것은 80㎝ 이상 .. 2022. 6. 29.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 우리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상식인 것으로 알고 있는 지식들이 예상외로 진시링 아닌 것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에 대하 파헤쳐봅니다. 1. 뇌세포는 태어난 이후에는 더 이상 늘지 않는다. 출생이후에 neurogenesis라는 신경발생 영역에서 뇌세포가 늘어난다. 2. 금붕어의 기억력은 30초다. 몇 달간 기억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3. 번개는 한 번 떨어진 장소에는 또 떨어지지 않는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1년에 100번 정도 벼락을 맞는다. 4. 박쥐는 장님이다. 박쥐는 초음파를 사용하지만 눈도 보인다. 5. 레밍은 집단 자실을 한다. 1958년 디즈니사의 다큐멘터리 ‘하얀 광야’가 조작했다. 제작진이 일부러 레밍을 절벽에서 뛰게 만들었다. (참고)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고나면 .. 2022. 6. 20.
아시아인의 두부사랑 다채로운 아시아의 두부 요리 뜨끈뜨끈 모두부, 후루룩 떠먹는 순두부, 흐물흐물 연두부, 쫄깃쫄깃 건두부. 아시아 두부의 세계는 넓고 넓다. 다채로운 두부 요리를 즐겨보자. 맛도 좋고 영양가 훌륭하고 구하기도 쉬운 데에다 조리법도 무궁무진하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음식이 바로두부다. 조선 시대 에 기록된 명나라 황제의 서신에는 '조선에서 보낸 여인네들의 음식 솜씨가 뛰어나고 특히 두부를 만들고 요리하는 솜씨가 절묘하여 앞으로 두부를 잘 만드는 여인네들을 골라 보내 달라'고 요청한 구절이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 중국이나 두부 사랑이 남달랐던 것이다. 중국엔 열 중 아홉이 두부당(豆腐黨, 두부를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며, 일본도 두부 사랑이라면 빠지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두부 ..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