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사라진 불꽃살인범1 감쪽같이 사라진 불꽃살인범 (불꽃살(殺) (제38회 / 마지막)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94. 다시 낡은 공장 건물 (계속) 이 말에 나가려다 말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연. 그러다 감정이 복받치는 지 눈물을 주룩 흘린다. 계속 머뭇머뭇 거리며 골똘히 생각하더니 백팩에서 다른 통을 꺼내어 유라온 앞에 턱 놓는다. 이연 마지막 희망은 남겨두고 가지. 건물 밖으로 사라지는 이연. 이연 (소리만) (말소리 점점 멀어져 가며) 당신과 얘기를 하다 보니 속이 풀리고 생각이 달라졌어. 당신이 무슨 죄가 있겠어. 그건 해독제야. 돌연 연민의 정으로 찡해지는 라온. 라온 (혼잣말) 저 친구, 천성이 전혀 악독하진 않은 것 같은데. 팔과 다리가 묶인 라온이 비비적거리며 병에 다가간다. 서서히 열이 오르는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 뚜껑을 따려고 입에 대자 마개가 툭.. 2022.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