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정수(精髓)정수(精水)1 불 꽃 살(殺) (제36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다시 공장 건물) 이연이 옛 생각을 하면서 다소 마음을 진정시키자, 라온 자네의 심경을 헤아리지 못하고 하는 엉뚱한 질문일지 모르지만 정말 그런 물질을 개발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던 데... 이연 (순간 스쳐가는 미소) 경기도 그 집까지 찾아내고서도 믿을 수가 없었나? 93.이연의 회상 서울 산동네. 낡고 비좁은 집의 토굴 같은 어둑한 방 안. 이연(남자)이 한 남자와 마주 앉아 있다. 팔과 다리는 물론 얼굴 역시 화상자국이 징그럽게 나있다. 이연(남자) 아저씨 제 얘기 잘 들으셨죠? 전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하고 싶어요. (애원조)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남자 이연아! 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살인은 절대 안 돼! 이연 저의 마음은 변함없어요. 아.. 2022.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