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경위추적1 인류리셋음모에 관한 보고서(제22회) 폴라리스 스텔라의 비밀 1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나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라온은 미친 듯이 방안을 돌아다니며 허공을 헤쳐 보았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허망하기 이를 데 없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 말을 할 때 라온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말을 끝낸 그는 급기야 손에 얼굴을 묻고 책상에 엎드려 엉엉 울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당황스러웠지만 그가 울음을 멈추기를 기다렸다. 한참을 서럽게 울고 나서 눈물이 범벅이 되어 얼굴을 들었다. 이 경위가 건네준 휴지로 눈물을 덖고 난 그는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말했다. “폴라와 아이들이 어이없게도 그렇게 사라지리라 꿈에서라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니 제가 실종신고를 하면서 어찌 있는 .. 202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