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휘1 자신의 정신세계라 하더라도 뜻대로 움직이기에는 그렇게 쉬운 대상은 아니죠.(운명은 숙명이 드리우는 오묘한 그림자(제10회)) 외줄위에 춤추는 무서운 악연의 끝은? 두 번째 관문(계속) “그렇다면 고압과 고온이라는 종속변수를 없애버리면 어떨까? 나는 아버님의 생각이 맡는 것 같아!” 창준은 별로 어렵지 않은 듯 대답했다. “뭐? 그게 핵심관건일 수도 있는데도?” “그건 자연 상황에서의 필요충분조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은데? 네가 전에 얘기 했듯이 진리라는 것이 절대불변인 것은 없잖아. 과학적 이론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그러니 자연적인 것을 인공적인 것에 자꾸 결부시키려 하지 말고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 즉 트리즈에서의 ‘분리의 법칙’이지. 네가 연구하고 있는 것은 분명 인공적 생산방법이잖아! 그러니 압력과 온도가 꼭 동반되어야 한다고 고집부릴 필요가 있을까? 불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 2023.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