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일은 전혀 없었는데1 아! 이런 일은 전혀 없었는데 (아찌<제40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94. 경찰서 / 낮 사복형사들과 일반인들로 북적대고 있는 취조실 내부. 구석 편에 아기의 엄마와 그녀의 남편이 앉아 있고 그들을 마주보고 형사가 컴퓨터 모니터와 그들을 번갈아 바라본다. 아기엄마의 표정이 매우 창백한데 넋이 나간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형사 (남자를 보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까? 남자 (여인을 가리키며) 애 엄마가 애를 낳고 나서 산후 후유증으로 우울증에 시달려 왔더랬습니다. 형사 (자판기를 치면서) 산후우울증이라…… 언제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까? 남자 (생각) 애를 낳고 한 달쯤 되었을 때부터인가? 아무튼 무척 신경질적으로 변했어요. 그런데 그 때부터 애를 잘 돌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가 찬 듯) 하루는 밥 늦게 집.. 2022.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