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1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여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아찌<제41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96. 이화의 집 계속 바람이 불어 들어오면서 커튼이 출렁이고 있는 거실 내부. 고통은 가라앉은 듯 다소 평온해진 이화가 외출복 차림 그대로 휴대폰을 붙잡고 어쩔 줄 모르고 서성이고 있다. 잠시 휴대폰을 들여다보다가 다시 확인하고 그리고는 창밖을 내다보는 동작을 반복한다. 갑갑해 하며 베란다로 향하는 순간 울리는 거실 전화벨 소리. 반가움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살며시 전화를 받는 이화. 전화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만다. 그녀 옆에 떨어진 전화에서 계속 소리가 들린다. 전화(F)여보세요! 여보세요? 뚜~~~ 잠시 후, 슬며시 눈을 뜬 이화가 후다닥 일어서며 '아니 이럴 수가, 안 돼, 정말 안 돼..'라고 중얼거린다. 마치 실성한 사람.. 2022.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