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의 시작1 지난날의 난마처럼 얽힌 숙명의 그림자는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운명은 숙명이 드리우는 오묘한 그림자(제16회)) 외줄위에 춤추는 무서운 악연의 끝은? 연정(戀情)(계속) "다솜씨! 나를 바라보다 갑자기 꿈꾸는 표정이 되니 당혹스럽네요." 유라온은 그녀를 윤경위라 하지 않고 직접 그녀 이름을 부르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다른 요원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깍듯이 '윤경위'라고 불렀다. "훗훗! 왜 겁나세요? 내가 유선생님을 최면에 빠뜨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알아볼까 봐서요?" 그녀는 유라온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최면술은 아니더라도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인 예지력으로나마 유선생님을 안전하게 지켜드릴 테니 염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다솜의 예지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녀의 말대로 아직 설익은 능력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라온은 그것에 매우 감탄했다. "오! 다솜씨는 갖추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네요. 출중한 미모에 .. 2023.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