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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2

어째든 제 자신 본래의 모습을 찾고 싶네요 (아찌<제39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91. 강변 / 저녁 롱숏으로 보이는 동작대교 부근의 강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그리고 강변의 풀밭들. 오른편에는 동작전철역사가 보이고 막 전동차가 들어오고 있다. 자전거도로로 여러 대의 자전거가 지나가고 난 뒤 전철역사 아래 포장도로에 불빛이 반짝이더니 오토바이 한대가 나타난다. 파란 헬멧, 선글라스, 검은 가죽 재킷 차림의 사람이 몰고 있다. 카메라가 점차 그에게 가깝게 다가가면, 이반이다. 오토바이는 작은 다리를 건너 한강대교 방향으로 들어선다. 파란 풀들과 야생화가 어울려 자라고 있는 강변 부근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강가로 다가가는 이반. 낚시를 하던 사람이 채비를 다하고 떠나고 있다. 강가에 앉아 휴대폰을 꺼낸다. 밝게 빛이 나면서 휴대폰 창이 화면에 .. 2022. 10. 13.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아찌<제38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88. 서울역 내의 카페테리아 / 아침 (F.I)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카페테리아 내부. 이반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플래시 백) 이반의 방안.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이반. 이반 쏘냐, 우리 부산 해운대에 갔다 오지 않을래? KTX타면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올 수 있어. 소다미(F) 정말 그렇겠네요. 좋아요. 그럼 이번 토요일? 이반 그래. 내가 예약하고 시간을 다시 알려줄게. 다시 카페테리아 내부. 갑자기 머리를 흔들며 눈을 찡그리는 이반. 급히 안 주머니에서 약봉지를 꺼내어 먹는다. 약봉지를 구겨서 주머니에 넣는 순간 소다미가 아주 밝은 차림으로 들러서면서 내부를 살펴본다. 그러나 이반이 그녀를 보고 손.. 202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