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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배2

혼자서 돌발행동 하기 일쑤이니 어쩔 수 없잖아요. (DH바이러스(제21회)) 실패한 가짜자료 작전 12(계속) 다음 날 사이영으로부터 이틀간의 여유를 줄 테니 차질 없도록 하라는 통보가 날아왔다. 그전에 단미가 있는 곳만 찾으면 된다는 생각뿐이어서 그의 말이 과히 위협적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 뒤 공교롭게도 다른 수사 건이 터지는 바람에 이태원을 추가로 조사할 수 없자 안절부절 못했다. 이틀 후 어김없이 사이영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하는 수 없이 원하는 것이 준비가 되었노라 했더니 내일 시행하되 교환 장소와 방법은 그 때 알려주겠다고 했다. 다음 날 마고도는 오장석에게도 말하지 않고 주차장으로 나왔다. 지금 자료를 가지고 곧바로 출발하여 서울역으로 오라는 통보를 받고나서였다. 교환 장소는 오는 동안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실수 없기를 바란다면서 엄포도 놓았다. 안주머니에는 데이터.. 2022. 12. 3.
제기랄, 그걸 네가 파토를 내버렸지. (DH바이러스(제20회)) 계속되는 사이영의 협박 11(계속) 다음 날 연구소 부근에서 그녀의 부서진 차와 휴대폰이 발견되었고 연구소에도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보아 납치된 것이 분명했다. 연구소에서 그녀의 사고 사실을 공식적으로 경찰에 신고해왔고 사이영잔당이 벌인 범죄로 추정됨에 따라 마고도와 오장석에게 수사하도록 명령이 떨어졌다. 납치된 단미의 소재파악에 실패한 뒤 자책감에 빠져 있다가 범인의 단서라도 찾아보기 위해 오장석과 함께 단미의 차량을 점검해보고 있는데 마고도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그랬었지? 인연이 되면 또 마주칠 일이 있을 거라고. 아마도 우린 인연이 좀 질긴 것 같은데?” 사이영이었다. 어쩌나 보려고 태연한 척했다. “네가 스스로 자수한다고 하면 마주칠 일 있을 까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별 볼일 없을 것 같은데.. 2022.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