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의다솜납치1 불 꽃 살(殺) (제34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87.서울 거리 (밤) (며칠 후) 가끔 차량들이 오가며 전조등 불빛이 교차한다. 흰색의 소형 승용차가 달려오다가 다소 어둑한 커브 길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급정거 한다. 충격은 없는 것 같은 데 차 앞쪽에 나가떨어지는 여인. 놀란 다솜이 차에서 내려 급히 달려가 그녀를 살펴본다. 외상은 없어 보이나 의식이 없다. 힘겹게 부축하여 차로 데려간다. 겨우겨우 차의 뒷좌석에 태우고 급히 운전석에 오른다. (차 내부로 장면 바뀌며) 다솜이 병원으로 가기 위해 시동을 걸자, 여자가 슬그머니 일어난다. 권총을 꺼내들어 다솜에게 들이댄다. 그 모습을 백미러로 바라보며, 다솜 이제 보니 이연이란 사람이군요. 이연(여자) 눈치하난 빠르네. (덤덤히.. 2022.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