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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by 허슬똑띠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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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다소 둔감하게 느끼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날이 따뜻해지기 무섭게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데.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날아든다. 미세먼지는 중국의 고도 산업화로 인해 알루미늄, 납 같은 유해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미세먼지는 입자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매우 작은 대기오염물질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해를 입힌다는 점이다. 미세먼지가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투하면 폐혈관 질환을 비롯해 비염, 축농증, 기침, 천식 등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중금속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안구를 자극해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각종 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일상 속 대비책을 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 정보 확인

환경부에서는 고농도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국가 대기오염 예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예보 결과는 일기예보, 환경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스마트폰, SM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보에 따라 지켜야할 사항들

미세먼지 예보가 ‘약간 나쁨’ 이상인 경우 건강취약계층은 가급적 외출 시간을 줄이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 좋다. 등산, 축구, 낚시 등 장시간 실외 활동은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부득이하게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의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과 ‘KF94’가 표시되어 있는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어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하거나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개인위생

미세먼지 속 독성물질은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할 수 있으므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과 얼굴을 씻고 샤워를 하도록 한다. 또 흐르는 물에 콧속을 세정하면 코점막에 묻은 먼지를 씻어내는 데 효과가 있고 틈틈이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가 묻은 외투를 털지 않으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현관 밖에서 먼지떨이를 이용해 꼼꼼히 털고,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시기에는 옷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환기 시와 환기 후 유의사항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는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하면 좋다.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앉아 환기를 피해야 한다. 환기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필요한데, 이때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환기 후 유입된 미세먼지가 충분히 가라앉으면 물걸레질을 해주는 게 좋다. 환기 외의 시간에는 예보가 있는 동안은 창문을 닫아두고 평소 창틀의 먼지 등을 닦아내어 쌓이지 않도록 하며,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하여 빨래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의하여야 할 미세먼지에 의한 각종 질환

눈 질환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등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만일 눈이 가렵거나 붉어지면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쉽다. 그래서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면 상기도 및 기관지 내 점막이 촉촉해져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준다. 또한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희석시키고 유해물질을 배출하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소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은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일이 곤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녹차나 둥글레차 같은 차를 음용하는 방법을 권한다. 특히 녹차에 들어 있는 타닌은 중금속과 납 성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기관지 내 점액 분비를 촉진해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또한 녹차에 포함되어 있는 카테킨은 황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염증과 세균 감염 억제 기능까지 있다. 그러나 녹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 작용을 하므로 하루에 3잔 이내로 마시는 게 좋다.

미세먼지 배출 돕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음식

해조류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 성분이 들어 있다. 알긴산은 해조류를 만졌을 때 끈적끈적한 성분으로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수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활성화되어 호흡기 점막을 강화해 미세먼지가 체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돕는다.

면역력 높이는 마늘

마늘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킨다. 마늘에는 감염을 막고 세균에 강한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마늘 추출물을 투여받은 사람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3분의 2까지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마늘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제철 나물

두릅, 달래, 냉이, 씀바귀 등 봄나물은 씁쓸한 맛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포닌 때문이다. 사포닌은 홍삼에 함유된 면역력 강화 성분이기도 하다. 취나물에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봄나물 중 항염증, 면역증강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옛 선조들도 정월대보름에 미리 말려두었던 취나물을 삶아 오곡밥을 싸 먹는 복쌈으로 한 해 건강을 챙겼다고 하니 지혜로운 풍습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취나물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혈액 청정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을 흡착하고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해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춰주므로 호흡기 건강과 콜레스테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식이라 하겠다. 취나물은 몸에 좋지만 독특한 맛이 있어서 입에 맞지 않으면 먹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럴 때는 소금물에 삭히거나 쌀뜨물에 데치면 아린 맛과 떫은맛을 반감시킬 수 있다. 단, 쓴맛을 우려낼 때 취나물을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면 영양소의 손실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리 습관 바꾸기

환경부에 따르면 조리 시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는 생선 · 고기류를 삶았을 때 119㎍/㎥, 튀겼을 때 269㎍/㎥, 구웠을 때 878㎍/㎥까지 올라간다. 문을 닫고 조리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3,000~4,000㎍/㎥까지 치솟을 수 있다.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더라도 구이 요리를 할 때는 주방과 거실 창문을 활짝 열었다가 닫는 것이 좋다. 조리대 후드는 조리 중은 물론이고, 조리 후에도 30분 정도 계속 켜둔다.

(덧붙임)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는 것은 미세먼지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받은 후 신체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신체가 건강하면 몸의 저항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억눌렸던 분노를 풀기 위한 복싱 세션이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요가 수업이든 신체 활동을 하면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는 화학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한다. 일본에서 우울증에 걸린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절반의 학생들은 운동을 시키고 나머지는 평소대로 지내게 하여 행동을 관찰했다. 8주 후 소녀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아드레날린) 수치를 비교했을 때 운동을 한 그룹은 급격한 감소를 보였고 우울증 증상도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자료출처 : 국민WISE카드 MAY-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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