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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느껴보는 외국 감성의 음식여행

by 허슬똑띠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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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경험해보세요, 해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맛집 음식

 

베트남, 남박

남박 홈페이지 캡춰 이비지

남영동에는 아침 8시,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큰길가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왔을 뿐인데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푸른 간판과 붉은 벽돌 건물 외관.

내부에는 이 나무 테이블과 등받이 없는 의자, 심플한 메뉴판과 베트남어로 쓰인 각종 포스터와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이곳이 베트남 현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단출한 메뉴가 특징.

메인 메뉴는 한우 쌀국수와 얼큰 한우 쌀국수이고,

사이드 메뉴로 다진 돼지고기와 발효 페이스트를 활용해 만든 덮밥처럼 생긴 장밥,

그리고 몇 가지 샐러드가 있다.

국물은 향신료의 자극적인 향보다는 깊고, 구수해 감칠맛이 난다.

당근 라페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운다.

수육처럼 두툼한 쌀국수 고기와 당근 라페를 함께 하면 새로운 요리를 맛보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남박은, 신용산역에 베트남 음식 열풍을 일으켰던 효뜨를 만든 남준영·박지은 부부가 오픈한 곳으로 아침 8시에 오픈해 오후 3시 반이면 문을 닫는다.

출근하는 직장인, 해장이 필요한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쌀국수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들 부부는 “우리가 매일 영위하는 의식주를 가장 조화롭고 포근하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부의 경험과 시간을 담은 공간”이라 자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말처럼 언제 찾아도 따뜻한 국수 한 그릇에 충전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베트남, 남박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6길 11-31

 

강렬한 스페인의 맛, 작은 스페인

작은 스페인 홈체이지 캡춰 이미지

‘열정적인 나라’ 하면 떠오르는 스페인 현지의 맛을 맛 볼 수 있는 곳, 바로 연희동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스페인’이다.

투우사가 소 앞에 들이미는 천,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 의상,

국기에도 그려진 붉은색 등으로 매장 벽면을 과감히 붉게 물들인 ‘작은 스페인’, 거기다가 스페인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포스터와 꽃 등으로 장식했다.

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넣어 만드는 스페인의 쌀 요리 파에야

새우와 올리브 오일로 만든 감바스 알 아히요

스페인식 수제 햄 하몽을 올린 타파스 등의 메뉴가

현지의 맛을 재현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자란 신현진 대표가 기억하는 맛에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염도만 조절한 정도다.

신현진 대표는 “파에야는 생각보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요. 하지만 쌀을 활용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큰 감흥이 없을까봐 다른 메뉴보다 훨씬 연구를 많이 했지요.”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작은 스페인의 공동 운영자이자 남편인 이창열 셰프가 스페인 2022 파에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가도 했단다.

때로는 스페인어가 편할 만큼 스페인 문화가 익숙한 신현진 대표는 대학생 시절 처음 한국에 와서 스페인어학원을 운영하고, 쿠킹 클래스를 여는 등 15년 이상 스페인 문화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레스토랑 오픈 초기에는 현지 요리사를 초빙해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모든 레시피를 전수받아 남편과 함께 운영 중이다.

 

강렬한 스페인의 맛, 작은 스페인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25길 37

 

영국식 정통 아침 식사, 진저 앤 트리클

진저 앤 트리클 홈체이지 캡춰 이미지

 

영국인 셰프 마크가 운영하는 진저 앤 트리클에서는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피자, 홍콩식 만두, 대만 스타일 버블티 등

해외 ‘스타일’ 음식들을 현지의 맛에 대한 의심 없이 진짜 영국 정통 음식처럼 즐길 수 있다.

가드닝에 애정이 깊은 영국 출신답게 각종 식물 화분으로 싱그럽게 꾸민 테라스,

실내에도 크고 작은 식물과 벽마다 붙어 있는 아기자기한 액자,

홀 전체에 흐르는 비틀스 음악 등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메뉴판은 채식 메뉴를 구분하고, 한글과 영문으로 나누어 그 정성이 느껴지는 이곳은

통조림 식품을 지양하고,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만든다.

시판 제품과 차원이 다른 영국식 소시지와 베이컨

영국의 대표 요리인 블랙 푸딩, 풀드 포크는 물론

파스타 소스와 과일청, 잼까지 셰프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게 없다.

 

어떤 메뉴보다 진저 앤 트리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단연 ‘풀잉글리쉬 브렉퍼스트’다.

큰 접시에 소시지와 베이컨, 달걀, 구운 토마토와 버섯 등을 푸짐하게 올린 메뉴로 영국식 아침 식사가 궁금했던 한국인은 물론 고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손님도 찾는다.

대표이자 셰프인 마크는 재료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평일 이틀(화, 수) 휴무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짧은 영업시간이기 때문에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주된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한입만 먹어도 음식에 담긴 가치와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점이다.

 

영국식 정통 아침 식사, 진저앤트리클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441번길 41-17 1층

 

(참고 자료출처) KB국민카드 사외보 「THE WISE CARD」 2022년 07~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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