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만난한기자와유화1 드디어 마음을 여는 유화 (아찌<제4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4. 면회실, 서대문 구치소 / 오후 (F.I) 카메라가 팬 하면서 면회실 전체의 정경을 보여준다. 면회실 한 쪽 면은 유리벽으로 장식되어 있고 여러 개의 칸막이가 세워져 있다. 각 칸막이 앞 유리는 대화를 위한 구멍들이 뚫려있다. 그 앞에 바짝 붙어 있는 의자에는 대 여섯 명의 면회자들이 앉아 있다. 맨 구석 편에는 야한 복장의 20대 후반 여인이 앉아 있다. 파마머리에다가 둥글고 큰 귀걸이 등으로 요란스럽게 치장했는데 짙게 바른 빨간 립스틱이 유난히 눈에 띤다. 그녀가 껌을 씹으면서 내는 딱딱 소리가 면회실 전체에 울리고 있어 다른 사람들이 힐끗 쳐다보기도 하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으면서 가끔 두 손으로 머리를 가다듬고 있다. 그 여인 한 자리 건너서 유리벽.. 2022.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