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달리다 그 사이가 점점 벌어지며 멀어지는 두 개의 철길1 나란히 달리다 그 사이가 점점 벌어지며 멀어지는 두 개의 철길 (아찌<제34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79. 이반의 집 창의 불들이 거의 꺼져 있는 아파트들이 우중충하게 늘어선 단지 입구. 바로 앞에 정차하는 택시에서 내리는 이반. 힘없이 아파트 단지 입구를 거쳐 아파트 현관으로 향해 간다. 이반 (독백) 아저씨의 말처럼 날기 위해 많이도 몸부림쳐 댔지요. 그런데 날개가 생기기는커녕 조금 생겨날 듯한 날개의 모양조차 부셔지고 마네요. 창문에서 비치는 옅은 빛으로 어슴푸레한 이반의 방안. 문이 열리면서 거실의 불빛이 흘러 들어온다. 스위치를 누르면서 슬그머니 방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는 이반. 훤하게 밝아지는 방안. 잠시 밖의 인기척을 살핀다.. 이화 (소리) 내 아들 이반! 이제 들어왔니? 이반 예. 좀 늦었네요! 이화 (소리) 아까 전화할 때 12시까지 들어온다더.. 2022.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