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우주선1 인류리셋음모에 관한 보고서(제21회) 폴라리스 스텔라의 죽음 이후 두 사람은 다시 정자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한 끝에 한 병원에서 멀쩡하게 보관되어있는 냉장시설을 발견했다. 둘은 얼싸안고 환호를 질렀다. 이들을 난자가 있는 곳까지 옮기는 것이 급선무였다.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데 군복을 입은 세 사람이 나타났다. 그들은 아직 젊어 보였다. 라온의사와 스텔라의사냐고 묻더니 도와줄게 있는가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다소 의심이 들었으나 군인답지 않게 상당히 싹싹하게 굴어 믿기로 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한명이 냉장차를 준비하겠다며 나갔다. 그리고 나머지 두 명과 함께 냉장시설에서 정자가 실린 박스를 꺼내왔다. 냉장시설차가 있을 까닭이 없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것이 패착이었다. 급한 마음에 앞뒤가리지 않고 난자가 있는.. 202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