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의사건추리1 불 꽃 살(殺) (제10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26.거리 (오전) 한적한 도로변에 정차하는 수사관차. 차에서 내린 제갈형사와 김형사가 담배를 꺼낸 문다. 말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담배를 피운다. 제갈형사 (담배를 바닥에 부벼끄며) 다시 움직여보자구. 김형사, 바닥에 툭 던진 담배를 발로 짓밟는다. 제갈형사가 그걸 꼬나보지만 김형사는 모르는 척 운전석에 오른다. 조수석에 앉으면서 '벌금 3만원'하며 손을 내미는 제갈형사. 그러자 보지도 않은 채 꽁초를 날름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김형사, 히죽 웃으며 시동을 걸고 그대로 출발한다. 27.차안 (오후) 김형사가 피곤한지 눈을 껌벅이며 운전하고 있다. 옆에 깊숙이 박혀 있던 제갈형사가 곁눈질로 그 모습을 보다가, 제갈형사 (자리를 고쳐 앉으며) 내가.. 2022.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