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진우2

너희들이 지금은 의기양양하지만 내 야심은 절대로 꺾을 수 없어! (DH바이러스(제17회)) 연기처럼 사라진 사이영 9(계속) 두 사람은 야간투시경을 쓰고 적을 확인해가면서 기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저항하던 조직원들이 속속 항복하면서 진압이 되어 갈 무렵이라 쉽게 침투할 수 있었다. 두어 놈이 틈새에서 코를 막고 숨어 있다가 엉겁결에 총을 겨누었다. 두 사람은 신속하게 그들의 총을 날려버리고 제압했다. 건물의 반쪽은 완전 밀폐되어 있었다. 구석에 있는 출입문을 찾아냈다. 문을 열어젖힌 다음 잠시 경계하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컴컴한 내부를 훑어보았다. 흰 가운을 입은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빈틈으로 기어들어오는 최루가스를 피하기 위해 손수건 등으로 코를 가리고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투시경을 벗고 마고도가 불을 켜는 사이 오장.. 2022. 11. 25.
그것으로 끝날 리 없었을 텐데요. (DH바이러스(제6회)) 계속적으로 드러나는 연결고리 4(계속) 말을 끊은 양휘윤은 유리배라는 의사가 자신의 얘기를 듣고 나더니 당혹한 표정을 짓더라고 했다. 입장을 바꿔 보더라도 그렇지 않겠냐면서 낄낄댔다. 마고도는 유리배가 꼭 황당무계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리어 당장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도 연구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 확신한 마고도가 물었다. “그 정도에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혹 그 뒤 만난 사람은 없었습니까?” 양휘윤은 왜 없었겠느냐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검진 후에 별다른 소식이 없자 안심은 되면서도 아쉽기는 했다. 돈 되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때문이다. 사고를 당하고 깨어날 무렵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간에서 화려한 세상으로 나왔던 장면이 자.. 202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