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마리아 릴케1 뒤엉킨 시간에 비 되어 내리는 고독은 냇물과 더불어 흘러간다. (아찌<제15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29. 용문산 / 낮 서서히 밝아지면서 부감화면으로 잡히는 산 능선과 등산로 입구에 늘어선 많은 가게들. 그 주변에서 등산복 차림의 많은 사람들이 쓴 우산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숲 위로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와 그 빗물들이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소리가 온 천지를 뒤엎고 있다.(E) 카메라가 숲 속 길로 가까이 가면, 빗줄기 속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비옷이나 우산을 쓰고 오르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우산을 쓰고 하산하는 이반과 소다미. 이 화면 위로 퍼지는 게오르그 잠피르(Gheorghe Zamfir) 의 '여름비(Pluie Dete)' 팬 플릇 연주곡 S#30. 서울, 칵테일 바 / 밤 창밖으로는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어 그런지 손님들이.. 2022.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