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1 좁혀지지 않아 보이는 소녀와의 거리 (아찌<제12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23. 봄 여행 몽타주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 한 켠에 제법 큰 오토바이 한대가 세워져 있다. 현관문이 열리며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검은 가죽자켓을 걸친 이반이 파란색 헬멧을 들고 그의 애마로 다가 온다. 빨장의 할리데이비슨만큼 크지 않지만 그래도 제법 듬직하게 보인다. 그 뒤로 역시 이반과 같은 복장을 한 이화가 따라 나온다. 그녀의 목에는 엷고 알록달록한 실크 스카프가 걸쳐져 있다. 이화가 뒤에 타서 이반의 등을 껴안자 이내 시동을 켜는 이반. '부르릉'하는 육중한 엔진 소리가 아파트 주변을 진동한다. 오가는 차들이 많지 않은 넓은 시내 도로. 차들을 하나씩 추월해 가면서 경쾌하게 달리는 오토바이. 미사리 강변도로. 조정경기장을 지나 팔당대.. 2022.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