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체1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35회))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초월하다. 41. 경찰병원(계속) 이 때 문이 열리며 귀부인 한 분이 들어 왔다. 윤경위가 반가워하며 큰 소리로 불렀다. "엄마! " 부인이 침상으로 급히 가면서 책망 아닌 책망을 해대었다. "아이구 난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계집애가 그렇게 천방지축 날뛰더니 내 언젠간 이럴 줄 알았다." 가리은이 그 부인을 향해 절하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리은이라고 합니다. 윤경위님 쫄따구죠." 부인이 그제야 그의 존재에 대해 알아차리고 멋쩍게 인사했다. "아예. 정신없어 못 알아 뵜네요. 제 딸년 때문에 폐가 많습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제가 제대로 보좌 못한 탓인데요." 뒤통수를 긁으며 윤경위에게 '그만 가보겠다'고 하자 부인이 일어서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