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우1 몽풍삼매(夢風三梅) (제10회) 폭주 전동차2 승강장 맨 앞쪽의 운전실이 멈추는 곳에는 기관사 복장을 한 30대 중반의 남자가 가방을 들고 서있었는데 들이닥친 경찰들을 보고 다소 당황한 빛을 띠었다. 그러나 경찰에게 곧 들어올 전동차 기관사와 교대를 한다고 설명하고 그대로 서있었다. 전동차가 도착하기 전 승강장에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도착하는 전동차 내부에 숨어있을 지 모르는 범죄자를 수색할 때까지 탑승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을 뒤로 물러서게 한 다음 경찰들이 도착한 전동차에서 아무도 내리지 못하게 했다. 전동차 내부에서도 같은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전동차가 도착하자 해당 기관사가 교대하기 위해 운전실에서 나오는 순간 교대자가 그를 밀고 운전실로 들어갔다. 당초 교대하기로 한 기관사가 아님을 알고 깜짝 놀라 그를 밀쳐.. 2022.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