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1 인류리셋음모에 관한 보고서(제13회) 아이들의 배필 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따뜻한 봄기운을 맞이하며 정원을 걷던 중 폴라가 애들 배필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라온은 웃으면서 이제 두 살배기인 아이들 배필이라니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폴라는 정색을 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사전에 배필을 정해서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 반문했다. 그녀는 이어서 그 배필들의 신상을 설명해주었다. 언제 그런 걸 조사했는지 놀랍기만 했다. 첫 번째 아이는 어느 개척교회 목사님의 외손녀였다. 그에게는 수양딸이 있었는데 이곳에 그림을 그리려 우연히 왔다가 그녀를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 한 젊은 화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고 했다. 1년 전 목사의 딸이 임신 중일 때 폴라가 직접 찾아가 만나보고 설득했다고.. 2022.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