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빙야1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예전 일들은 과감히 털어버려라! (염빙 바이러스 (제5회)) 사람들은 이곳을 ‘신세계’라 불렀다. 3. 구조 활동(계속) 곧바로 완전무장을 한 다섯 명의 구조요원들이 탄 구명정이 내려지고 빙야의 가장자리로 달려갔다. 다음 구명정으로 투입될 예정인 정호는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구명정이 다가간 순간 거센 파랑이 닥치는 바람에게 하마터면 구명정이 뒤집힐 뻔 했으나 위기를 넘기고 일단은 가장자리에 바싹 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구명정이 너무 흔들리는 통에 도저히 해빙에 올라탈 수 없었다. 높은 파도와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한 대원이 잠시 흔들림이 약해진 틈을 타서 팔짝 튀어 오르더니 빙야 위로 몸을 날렸다. 미끄러지면서 그 위에 착지한 그는 고리를 손목에 감은, 양날이 뾰족한 피켈로 빙판을 찍어 몸을 고정시키려 하였으나 날카로운 날임에도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그는 손.. 2022.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