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과거의 비밀을 지우는 작업의 서막1 어두운 과거의 비밀을 지우는 작업의 서막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48회)) 끈질긴 한가람의 추적 56. 남민철의 최후 한기자가 남민철을 방문하고 난 뒤 며칠이 지난 저녁의 골목 언덕길에, 캐주얼 복장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그림자를 앞서 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비닐 봉투를 들고 올라오고 있었다. 방범 등이 드문드문 좁은 길을 밝히고 있으나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키가 평균보다 커 보이는 그 남자는 남민철의 집 앞에 다가가더니 주의를 살폈다. 조심스럽게 문 안의 빗장을 열고 들어가 조그만 마루 위에 그 봉투를 놓은 다음 다시 조심스럽게 밖을 살피더니 재빨리 나와 사라졌다. 그 사람이 봉투를 몰래 두고 간지 30 여분쯤 지난 후 남민철이 소변을 보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오다 그 것을 발견했다. 그가 봉투 안을 보니 소주 세 병과 통조림 두 개가 들어 있.. 2022.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