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알리바이1 당신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파이토레이(PHYTORAID) (제70회 마지막회)) 지독한 회의감이 빚어낸 어둠의 빛은 그녀의 곁에 머물게 할 수 없었다. 76. 수색 승용차 두 대가 허름한 빌라 앞에 급하게 정차하더니 남자들이 좌우 문을 열어젖히고 나온다. 주위에는 거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한적하다. '딩동'소리가 나자 가온이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연다. 형사 한 사람이 수색영장을 내밀자 가온은 아무 소리 없이 문을 활짝 열고 다 들어 올 때까지 문을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반장이 들어오며 자신이 문을 닫는다. 그러면서 다소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꺼낸다. "요번 아주 힘든 일을 해냈던데 이렇게 기분 잡치게 찾아 와서 미안하오." 그러한 반장의 말에 가온은 무표정 하게 답변한다. "아니 괜찮습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걸 텐데요 뭐." 들어오자마자 형사들이 기온의 집구석 구석을 .. 2022.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