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비밀의 문을 열게 된 저주의 순간1 우연하게 비밀의 문을 열게 된 저주의 순간 (아찌<제32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76. 강변 검푸른 강물은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이지만 강변에는 파도가 밀려와 철썩거리고 있다. 이반은 강변에 털썩 주저앉는다. 강물에 시선을 고정하고 한참 그렇게 앉아있다. 강바람이 간혹 가다 그의 머리칼을 흩어 놓고 지나간다. 이반(혼잣말) 내가 빨장의 뜻하지 않은 태도에 너무도 쉽게 무너진 것은 아닌가, 아냐? 빨장이 소다미에게 나의 실체를 얘기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졌었던 건데 뭐. 그러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것도 잠시. 가슴 속의 응어리가 일어나는 듯 목이 메여 꺽꺽 댄다. 목을 다듬고 나서는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엉엉 울고 마는 이반. S#77. 몽타주 (이반의 회상) 불이 켜져 있는 안방에서 고등학생 머리를 하고 있는..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