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추적1 불 꽃 살(殺) (제32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83.부산의 병원 (내부) (오전) 병원의 유리 출입문이 열리자 세 사람이 들어서서 접수대로 간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모습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여직원 (세 사람을 번갈아 보며) 수술하러 오신 건가요? 제갈형사 (신분증을 내보이며) 아닙니다. 확인할 게 있어서요. 원장님 좀 뵐 수 있을까요? 여직원 (실망과 긴장이 교차) 지금 환자 진료 중이십니다. 기다리셔야 하겠는데요. 제갈형사 전해주십시오. 여직원 (진료실로 들어가며) 상담실에서 기다리세요. 84.병원 상담실 (내부/외부) 원장이 들어와 의아한 표정으로 맞은편 의자에 앉으면서, 원장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제갈형사 다름이 아니고, 6개월 전 운영했던 병원 말입니다. 원장 이제 .. 2022.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