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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걸형사2

불 꽃 살(殺) (제25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71.경찰청 인근 커피숍 (내부) (오전) 옛날 향수를 물씬 풍기는 분위기. 제갈형사 어제 밤 네 전화 받자마자 구현석 감시하다 말고 철수했어. 라온 야~~ 이거 잘못하면 둘도 없는 절친 잃어버리는 거 아냐? 제갈형사 (믿는 다는) 난 네가 여태 실수하는 거 못 봤어! 라온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거 몰라? 제갈형사 (실실) 내 사전에는 그런 말 없어. 라온 (능청스레) 일 꼬이면 사전 새로 만들어야 할지도 몰라. 제갈형사 그럴 정도면 네가 이 자리에 있지도 않겠지? 자! 나의 수호신! 이제 그만 딴전 피우시고 갈 길이나 인도해보셔. 이 말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주머니에서 자료를 꺼낸다. 건네받는 제갈형사. (인서트) 신1에서의 교통사고 장면이 흑백화면 .. 2022. 6. 26.
불 꽃 살(殺) (제4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8.수사반 (내부) 드문드문 비어 있는 사무실 창가 책상에 앉아 있는 강반장. 두 형사가 와서 탁자에 앉자 의자를 끌고 와서 조사결과를 듣는다. 강반장 특별한 건 없군. 그래도 돌연사라 단정 짓기는 일러. 부검결과 나올 때까지 각자의 최근 동향을 파악해봐. 알겠다며 제갈형사 자리를 뜨는데도, 김형사는 엉거주춤한다. 아직 볼 일이 남아 있어? 라는 듯 치켜보는 강반장. 얘기하기 쑥스러운 듯 뒤통수를 긁는 김형사. 강반장 왜? 김형사 저 바쁜 줄은 알지만... 오늘 먼저 좀 나가면 안 될까요? 강반장 (모르는 척) 장인어른이라도 돌아가셨어? 김형사 까딱하면 장인은 애시 당초 생기지도 않을 것 같아서요. 강반장 왜? 여자가 벌써부터 강짜를 부려? 김형사 것보다... .. 202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