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눈물1 이제 저는 얼마 되지 않은 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찌<제37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85. 공원 / 낮 공원의 산책길에서 조깅하던 이반이 갑자기 널브러지면서 파란 아스콘 바닥에 나뒹군다. 신록이 짙어가는, 이파리들이 제법 우거져 있는 나무들 사이사이에는 붉은 빛 그리고 흰 빛의 철쭉과 빨간 영산홍이 피어있다.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가롭게 뛰어가거나 빠른 걸음으로 지나치지만 그를 그냥 힐끗 보고 만다. 개를 끌고 뛰어가던 사람이 그 개가 이반에게 다가와서 킁킁대나, 그 사람은 개를 훽 잡아채더니 그냥 가버린다. 카메라가 주변을 팬 하면, 공원 한편에서 나무를 붙잡고 쉬고 있는 노인이 보인다. 쓰러진 이반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반이 금방 일어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급하게 다가온다. 그의 동정을 살피더니 휴대폰으로 연락한다. S#86. 병원 / 낮 .. 2022.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