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조1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21회) 묘한 입씨름 25. 진술(1) 계속 윤경위가 동요하던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취조를 시작했다. "그 동안 가리은씨가 벌려놓은 여러 가지 사건 때문에 애를 많이 먹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크래커라 하더라도 우리들의 능력을 뛰어 넘지는 못한다는 걸 염두에 뒀어야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범행 일체를 차근차근 진술해 보세요." "우선 P기업의 사건부터 얘기하죠. 거기 자금을 빼낸 일은……사실 별거 아니었어요. 한번은 서로 거래하고 있는 두개 기업의 전산망을 훑어보는데 수상하게 보이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이 기업이 더 수상쩍어 그 담당자를 공격해 보기로 했지요."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배워서 웬만큼 분석할 줄 압니다." ".. 2022.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