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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찬스는 가면을 쓰고 온다

by 허슬똑띠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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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란 참으로 묘한 것입니다.

기회는 있는 그대로, 기회라는 간판을 달고 찾아오진 않습니다.

모르게, 숨어서 오기도 하고

전혀 다른 얼굴로 변장해서 찾아오기도 하며

혹은 작은 일부만 내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기회는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들지요.

 

누구나 보면 이게 기회구나고 알 수 있다면 그건 이미 기회가 아닙니다.

기회는 이렇게 묘한 것입니다.

기회는 또 사고라는 가면을 쓰고 찾아오기도 하지요.

가벼운 교통사고로 입원한 것이 동기가 되어 의사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버스 간에서 발을 밟힌 작은 사고가

결혼으로까지 이어진 사람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거야 가벼운 사고이지만

때로는 심각한 인생의 위기가 바로 찬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드 사장이었던 아이아코카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 위기는 오십 중반에 찾아왔습니다.

그때까지는 순풍만선의 순조로운 항해였지요.

포드 사장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1978년 무더운 어느 여름날,

그는 갑자기 포드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무스탕을 개발하여 신화적인 주인공이었던 그를

하루아침에 해고시킨 것이죠.

 

포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였습니다.

당시 나이 54, 상한 자존심, 분노, 열등감……

하지만 그는 결심합니다.

이대로 골프나 치면서 소일할 순 없다.

이대로 물러설 순 없다.

이게 좋은 찬스다.

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라고 말이죠.

 

그는 당시 쓰러져가는 크라이슬러 회사로 달려갑니다.

연봉 1$로 사장자리를 맡게 됩니다.

그의 크라이슬러 재건 신화는 이렇게 시작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화려한 재기였습니다.

쓰러져가던 크라이슬러를 완전 회복시켰었습니다.

 

위기에 처해있을 때,

이것이 정말로 신이 내게 보낸 새로운 찬스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저 멍하니 있지 말고

그 찬스의 가면을 벗겨

실체를 확인하려는 마음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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