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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2

이런 순조로운 항해가 계속 될 줄이야 꿈엔들 상상이나 했겠어? (별의 눈물(제19회)) 어느 별 공주와의 사랑 이야기 #49. 차 내부 / 아침 경쾌한 음악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해조가 운전하는 제리의 손을 슬며시 잡는다. 해조를 바라보는 제리의 흐뭇한 표정. 제리 해조님 덕분에 호사했네. 해조 호호.. 날마다 그런 건 아닐 테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제리 걱정 없어요. 난 해조님이 곁에만 있어주어도 행복할 거니까. 참, 그리고.. 난 우리 단 둘이서만 언약식을 하고 싶은데. 해조 어쩜! 이젠 제리님이 제 마음 속을 들어왔다 가시는 것 같네요! 제리 하하.. 해조님 능력을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지~~ 해조 헤헤.. 또 치켜세우시네요. 그럼 집에서? 제리 아니! 우리 두 사람을 진정으로 축복해 줄 그런 분이 필요해. 해조 염두에 두신 분 있어요? 제리 어릴 적 세례를 받은 성당이 있는.. 2022. 11. 30.
이제 저는 얼마 되지 않은 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찌<제37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85. 공원 / 낮 공원의 산책길에서 조깅하던 이반이 갑자기 널브러지면서 파란 아스콘 바닥에 나뒹군다. 신록이 짙어가는, 이파리들이 제법 우거져 있는 나무들 사이사이에는 붉은 빛 그리고 흰 빛의 철쭉과 빨간 영산홍이 피어있다.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가롭게 뛰어가거나 빠른 걸음으로 지나치지만 그를 그냥 힐끗 보고 만다. 개를 끌고 뛰어가던 사람이 그 개가 이반에게 다가와서 킁킁대나, 그 사람은 개를 훽 잡아채더니 그냥 가버린다. 카메라가 주변을 팬 하면, 공원 한편에서 나무를 붙잡고 쉬고 있는 노인이 보인다. 쓰러진 이반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반이 금방 일어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급하게 다가온다. 그의 동정을 살피더니 휴대폰으로 연락한다. S#86. 병원 / 낮 .. 202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