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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대책위원회2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14회) 해킹의 꼬리를 잡다. 17. 저출산의 미래상 계속 이 화면이 조금씩 사라짐과 동시에 한 연구소에서 리포터와 인터뷰하고 있는 연구원의 모습이 희미하게 나타나다가 선명해진다. 연구원이 다소 흥분한 표정으로 침을 튀겨가며 성토하고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지나치게 기계에 의존하여 안일함만을 추구하는 자아 혼돈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성적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각종 첨단기기들이 넘쳐나니까 당연히 결혼에 대한 자극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초래 되는 겁니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들을 양육하며 보내는 시간은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감수하려는 자발적인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그러자 리포터가 웃으면서.. 2022. 6. 25.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12회) 저출산 문제로 들끓는 정국 15. 저출산 대책 법률 민주화 정부가 들어 서기 전에 떠돌던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속전속결로 단시일 내에 경제를 부흥시켜야 하는 국가의 중대사를 방해하지 말고 그냥 음산한 기운에 눌려 조용히 있으라는 뜻으로, 국회를 태평로에서 아주 음기가 강한 여의도 북단으로 이전하였다는 확인되지 않는 일화가 그것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볼 때 여의도 남북으로 널찍하게 길게 들어서 있는 도로가 그 음기를 다 날려 보내는 듯하였다. 그러다 보니 남쪽 끝에서도 한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진 국회의사당에서는 그 이후 분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곳으로 향하는 대로의 양편으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체의 빌딩, 증권회사의 빌딩 등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맨해튼을, 한국.. 2022.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