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이즈3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19회) 계속되는 검거 작전(2) 24. 섀도우의 체포 사이버범죄 수사대 회의실에 수사요원 전원이 앉아서 오늘 오후에 진행할 체포작전 세부 사항을 듣고 있었다. 차대장이 전반적인 진행계획에 대해 간단히 코멘트하자 이어서 장팀장이 작전계획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설명에 들어갔다. 작전계획을 들은 수사요원들은 곧바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기동타격대에도 작전 통지가 되어 그곳도 출동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행동개시 한시간 전. 크고 작은 건물들이 길 주변에 밀집하여 있는 번화한 거리에 덩치 큰 시내버스들이 온통 길을 휘저으며 다니고 있고 이들이 정차하고 출발하면서 사람들의 모양새가 수시로 바뀌고 있었다. 보도 위에도 조그만 가게와 길가에 물건을 주욱 늘어놓은 .. 2022. 7. 5.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18회) 계속되는 검거 작전 22. 두 번 째 실패(계속) 그 때 할아버지가 나왔던 지하철역 입구에서 들락거리는 사람들을 무심하게 쳐다보고 있던 점퍼차림의 한 남자가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통화하면서 할아버지가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고 있던 그는 휴대폰을 닫으면서 급히 뒤쫓기 시작했다. 급하게 뛰어가는 그의 앞쪽 멀리 사람들 사이로 다소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 할아버지가 보였다. 그는 가능한 한 가깝게 다가간 다음 눈치 채지 못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계속 뒤를 쫓았다. 추적하고 있는 대로변 건물 사이로 샛길을 나타나자 할아버지가 그 길로 들어섰다. 그 노인이 완전히 들어설 때까지 길가 건물 모서리에서 지켜보던 점퍼는 노인이 다시 오른 편으로 꺽어지지는 골목길로 들어서자 재빨리 그 모서리로 내달았다.. 2022. 7. 3.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16회) 실패로 끝난 해커 체포 작전 20. 탈출(계속) 옥상 방향으로 뛰어 올라 온 장팀장을 비롯한 요원들과 대원들이 잠겨있는 문의 자물쇠를 부수느라 잠시 지체했다. 문을 발로 차서 열고 옥상에 올라온 그들은 사방을 둘러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옥상은 설치물 하나 없이 휑한 상태였다. 모두들 옆 건물 쪽으로 다가갔다. 수사요원 한사람이 옥상 벽을 집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리로 내려갈 수는 없겠어. 붙잡을 만한 것도 없고 밑에는 특공대원들이 지키고 있었으니까." 그러자 건너편 건물을 바라보며 가늠해 보던 특공대원 한 사람이 그 말을 받아쳤다. "건너편까지는 4~5미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잘하면 뛰어서 건널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말이야……." 그러나 그 요원이 어림없다는 듯 타박했다. "아니야! 여기.. 202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