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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철3

이게 정말 꿩 먹고 알 먹고 구만!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58회)) 의문의 살인사건 65. 죽음의 함정(성은철)(계속) 다음 날 오전, 밖은 화창한 햇빛이 쏟아지고 있지만 두꺼운 커튼이 창밖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는 호텔 룸은 어두침침했다. 그나마 조도가 낮은 붉은 전구가 실내를 비치고 있어서 내부의 윤곽이 들어나 보이고 있었다. 침대에는 아직도 성은철이 이불을 덮고 코를 골며 자고 있는데 또 하나의 베게가 덩그러니 그의 베게 옆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선명하지 않은 상태로 흐릿하게 보인다.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흠짓 고개를 가로젓다가 그대로 멈추던 성은철이 다시 전화벨이 울리자 손를 뻗어 전화기를 잡았다. 비서의 모닝콜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송비서 입니다. 단 잠을 깨워 죄송합니다. 이제 천천히 준비하실 시간이 되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성은철.. 2022. 9. 24.
갈수록 더욱 얽히고설킨 의문투성이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49회)) 엠그룹 조정균회장의 비밀 57.조용희의 숨겨진 과거(계속) "조용희는 회사에 들어와 얼마 안 되어서부터 부사장 성은철 눈에 들었어요. 경리를 담당했는데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제가 다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외모도 예쁘고 참하게 보이니 성은철 눈에 쏙 들었겠죠." "혹시 회사에 들어 올 때 누가 추천했나요?" "성은철이 아는 의사가 부탁을 했다는 소릴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성은철의 스타일을 잘 알고 부러 소개시켜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네, 그래 성은철이 가볍게 손을 댔겠네요."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조용희가 먼저 꼬리를 치며 접근한 것 같아요." "성은철은 손 안대고 코푼 격이 된 셈이네요."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전에 비서와의 관계로 .. 2022. 9. 6.
만만치 않은 상대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46회)) 불행의 씨앗이 시작되던 순간 53. 조용희(계속) 경영연구원 작은 회의실 내부. 한기자가 녹음기와 노트북을 앞에 두고 연구원과 마주보고 있다. 서로 명함을 나누며 인사를 하고 나서 한기자가 먼저 말을 꺼낸다. "친구인 유진 사장이 죽고 난 뒤 유성 피시비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서… 결국 오늘의 엠그룹의 모체가 된 것으로 파악했는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유진사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성은철사장이 그 아들들의 후견인이 되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유진사장에게는 친인척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날 두 형제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생사불명이었기 때문에 결국 유진사장의 재산은 모두 성사장에게 돌아갔을 겁니다. 이 것도 하나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은 ..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