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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눈물4

사람의 생각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요.(별의 눈물(제43회)) 어느 별 공주와의 사랑 이야기 #114. 숲 속 길 제리와 해조가 숲 속을 걸으며 상공을 바라본다. 그들의 시점으로 보이는.. 나무 사이의 헬기들. 대피소 주변 위를 맴돌 뿐 착륙하려 하지 않는다. 제리가 '왜들 저러고 있지?'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헬기들을 빤히 바라보면서도 그렇게 서두르지 않는 해조. 헬기들이 대피소 상공에서 흩어진다. 제리 해조님 별사람 능력으로 봐서는 우리를 손쉽게 잡을 수 있을 텐데.. 왜 계속 경찰들이 우리를 쫓게 만들까? 해조 우리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지치게 만드는 거예요. 그런 다음 우리 스스로 자신들 앞에 나서서 항복하기를 기다리는 거죠. 그런 작전에 넘어가면 안 되니 조금 더 참고 기다리세요. 그게 제리님과 저의 행복을 지키는 길이랍니다. 우리는 저들이 무리해도 .. 2023. 1. 17.
그래~~ 자꾸 소원하다 보면.. My wishes might come in?(별의 눈물(제5회)) 어느 별 공주와의 사랑 이야기 #15. 집 내부 / 밤 (계속) 그러나 이내 불안감으로 표정이 굳어진다. '혹시 누가 집에 몰래 숨어 든 거 아냐?' 중얼거리며 집안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제리의 시점으로 보이는 집안 이곳저곳의 모습이 빠르게 전환되어 나타난다.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 싱크대와 세척되어 가지런히 놓여있는 주방의 물건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욕탕. 세탁기 안도 텅 비어있다. 욕실 정리함에 보기 좋게 접혀 쌓여있는 수건들. 침실의 옷장 내부. 다림질되어 옷걸이에 걸려있는 와이셔츠들. 새는 내내 그의 어깨에 앉아있다. 제리 (혼잣말) 참.. 별일도 다 있네. 밥상은 그렇다 치고, 집안 청소까지 말이야.. 혹시 남혜미? 아냐~~ 저번에 전화 해왔을 땐 마음이 심란한 것 같았지만 이런 일을 벌일 .. 2022. 11. 2.
휴~ 도대체 무슨 조화냐? 내가 바보가 된 거 아냐? (별의 눈물(제3회)) 어느 별 공주와의 사랑 이야기 #7. 차 내부 차 뒷좌석에 앉아 있는 제리. 누군가가 운전하고 있다. 좁은 길을 빠져 나오자 속도를 내는 차. 미소를 지으며 창밖을 내다보는 제리. 제리 (마음 속 외침) 자 더 이상 갈팡질팡하지 말자! 이제 출항하는 배가 비록 쪽배일지라도 거침없이 저 거친 바다를 나아가 보자! 그러다 보면 그 끝에서 아름다운 꿈의 섬을 만나리라! 그런 믿음과 변화를 맞이하려는 나의 당당함이 그 시련을 이기는 밑천이 되리니~~ 차창 밖으로 휙휙 스쳐 지나치는 불빛들 멀어지며 페이드아웃. #8. 사무실 제리의 방 내부 / 오후 페이드인 되면.. 문이 열리며 서류를 들고 들어오는 제리의 모습이 나타난다. 책상에 앉자마자 울리는 휴대폰 벨 소리. 휴대폰 창을 들여다본다. 갸웃하며 휴대폰을 받는.. 2022. 10. 29.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별의 눈물(제2회)) 어느 별 공주와의 사랑 이야기 #4. 사무실 강유영사장의 방 내부 / 오전 가방을 들고 방으로 들어서는 강유영. 40중반, 보통 키, 다소 둥근 얼굴.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단정하게 입고 있다. 책상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작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낸다. 홀짝홀짝 들이키며 자리에 앉는다.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어 뒤적거린다. 무척 흐뭇해 보인다. 노크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제리가 덤덤한 표정으로 들어와 책상 앞의 소파에 앉는다. 강사장 어서 오게. 서류를 놓고 와서 마주 앉는 강사장. 몇 번 두 손을 꽉 쥐었다 편다. 그리고 손바닥을 비벼댄다. 제리 일은 잘 되셨습니까? 강사장 (고개 끄덕이며) 자네도 야구 좋아하지? 제리 (뜬금없다는 듯) 네? 강사장 (회심의 미소) 야구에 빗대어 본다면.. 지금 기..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