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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냐소다미8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 그런 거야! (아찌<제26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58. 생음악 바 / 밤 (F.I)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고 띄엄띄엄 손님들이 좌석을 채우고 있다. 이반이 유빙과 서모아와 함께 아바에 들어선다. 이반의 시선으로 보이는 그 남자. 서린과 애기하고 있다. 유빙도 그 남자를 보았는지 곧바로 그에게 다가가더니 반갑게 악수한다. 그리고 나서 이반과 서모아에게 오라고 손짓을 한다. 유빙 인사하지 그래. 이분은 제임스 한, 엠 금융회사 한국지사에서 근무하고 계시지. 이반과 서모아가 차례로 그와 악수를 하면서 자신들을 소개한다. 유빙 내 업무와 관계되는 일이 많아서 자주 통화도 하고 그리고 가끔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 제임스 그렇습니다. 유빙씨 때문에 여기 단골이 되었습니다. 하하. 서모아 재미교포인 것 같으신데? 제임스.. 2022. 9. 17.
그리움이 아무리 가까이 있다고 해도 언제나 그대가 그립다 (아찌<제25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56. 거리 / 늦은 저녁 지하철역 안. 퇴근 시간이라 상당히 혼잡하다. 개찰구 부근에서 이반이 흥얼거리면서 안내판을 보고 있다. 그 때 그의 뒤편으로 다가와서 그의 팔을 툭 치는 사람. 소다미 다. 이반이 반가워하며 개찰구 방향으로 가려 하는데 소다미는 이반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다. 이반 (의아해 하며)뭔 일 있어? 소다미 (심통 난 표정) 아까 정희하고 통화하는데 그러데요. 어제 아찌가 어떤 여자를 만나고 있는 걸 보았다구요. 이반 (소다미를 보고 웃으며) 저런! 그래서 오늘 내내 푹 가라앉아 있었나 보네? 소다미 그럼 아찌가 딴 짓 하고 있는데 마음 편할 사람이 어딨어요? 더구나 그 여자 멀리서 보아도 꽤 미인이라던데~~ 이반 (정색하듯) 이래서 세상에 .. 2022. 9. 15.
어째든 그런 건 싫어요. 싫은 건 정말 싫은 거예요. (아찌<제23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49. 공원 주변 / 새벽 아직도 어둠에 싸인 공원 부근. 연신 파랗고 빨간 불빛을 휘돌려 보내는 경찰 순찰차의 경광등이 멀리서 보이더니 서서히 공원 쪽으로 다가온다. 화면에 가깝게 다가오다가 공원 부근에 세워져 있는 고급 스포츠카를 발견하고는 조금 거리를 두고 멈춘다. 정복 경찰 두 사람이 내려서 조심스럽게 차로 접근한다. 차에 다가가서 내부를 살펴보나 썬팅이 강하게 되어 있고 유리에 습기가 차 뿌옇기 때문에 옆 창으로는 분간할 수 없다. 경관 한 사람이 정면으로 가서 확인한다. 그곳도 마찬가지로 습기가 차있으나 후레쉬를 비쳐보며 자세히 살펴본다. 이리저리 살피던 그의 눈에 긴장의 빛이 서린다. 그의 눈으로 보이는, 뒷좌석에 누어있는 남자의 모습. 움직임이 없다.. 2022. 9. 11.
거 뭐, 촌수도 따질 수 없는 자식이 꽤 큰소리치네! (아찌<제22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46. 카페 / 밤 (F.I) 이반과 빨장이 묘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부딪칠 적마다 날카로워지는 빨장의 눈초리. 빨장 당신이 괴물이란 사실을 알고나 있는 거요? 이반보다는 대여섯 어려 보이지만 각종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있는 빨장. 그가 비아냥거리듯 내뱉자, 한 순간 움찔하는 이반. 그러나 이내 태연히 말을 받는다. 이반 내가 괴물이냐 아니냐는 건 당신이 알바가 아닌 것 같소만? 빨장 알바가 아니라고? 참 뻔뻔한 대답일세 그려? (아래 사람에게 타이르듯) 자신이 괴물이란 걸 모를 리는 없을 거고. 그렇다면 멀쩡한 사람을 자꾸 꼬시려하면 안 되는 거 아냐? 괴물은 당연히 괴물 같은 인간들을 상종해야지, 안 그래?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것은 안중.. 2022. 9. 9.
언제까지 평행선을 이루면서 가겠다는 거지? (아찌<제21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43. 스카이라운지 / 밤 (O.L) 은은한 불빛이 비치고 있는 넓은 스카이 라운지 정경이 나타난다. 분위기 있는 클래식 음악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는 홀에는 대부분의 좌석에 손님들이 차있다. 도시의 밤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빨장과 소다미의 모습이 확대되면서 화면 중심에 들어선다. 빨장 (술잔을 들이키며) 소다미는 우리 집안이 어떤지 잘 알고 있잖아? 나 우리 소다미를 아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으니 나만 믿으라고. 소다미 나는 오빠를 믿는 거지 오빠 부모님의 재산을 믿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 빨장 알아 안다고! 그런데 말이야~~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이반이라는 친구 있잖아. 소다미 네가 그 친구하고 가끔 저녁 식사하는 거 다 아는데.. 2022. 9. 7.
쏘냐 앞에 나타난 서린, 그녀에게 드리운 운명은 어떤 것일까? (아찌<제20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39. 사무실 / 낮 이반의 사무실 내부. 출입구에 단정한 복장의 직원이 나타나더니 곧바로 부장실로 들어간다. 창을 통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 남자가 부장에게 서류를 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잠시 후 사무실로 나온 남자에게 직원들이 일어서서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한다. 과장이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자 한 사람이 소다미를 부른다. 소리를 듣자마자 쪼르르 그곳으로 달려오는 소다미. 과장의 얘기를 듣고 놀라는 표정의 소다미가 클로즈업 된다. (Cut to) 부장실을 나와 집을 싸 들고 나가는 소다미. 직원 한 명이 그녀의 짐을 들고 함께 나간다. 자리에 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고 모니터에 열중하는 이반. 부서를 떠나는 소다미에게 눈길은 주고 있지 않지만.. 2022. 9. 5.
근친상간이 일어나는 원인은 유전자적 흔적 때문일까? (아찌<제18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36. 교수연구실 / 낮 대학교 교수 연구실. 한가람이 그의 친구인 유라온의 연구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가람 누군가가 안고 있는 문제를 시원스럽게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처럼 답답한 것도 없어. 유라온 허허! 천하의 한가람도 그런 고민을 다할 때가 있는가? 한가람 언뜻 옛날 생각이 나데~~ 사실 나는 그 동안 신문기사로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네. 그것 가지고 신문기자로서의 자격을 논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야. 유라온 자네도 참 대단하네. 그런데 자네의 성격으로 보아선 그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그건 그렇고 어떤 사연인지 들어나 보자고. 한가람 거의 30년이 지났고 만. 나도 한참 때라 그랬는지 하여튼 .. 2022. 9. 1.
과연 삶의 원초적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찌<제17회>) 애꿎은 운명과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S#34. 주점 / 저녁(계속) (플래시 백) 은행에 들어가고 나서 인사를 하기 위해 한가람의 사무실을 찾아가는 이반. (cut in) 신문사에 사직서를 내고 있는 한가람의 모습. 어느 건물로 들어서는 한가람. 입구에는 월간 프로파일러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사무실 내부) 한가람이 이반을 반갑게 맞이하며 응접탁자에 마주 앉는다. 한가람 아 그 은행에 들어갔어? 내가 알았다면 적극 추천 해주었을 텐데. 이부행장이 대학 다닐 때 친하게 지내던 후배야. (고개를 흔들며) 아니다. 네 자신의 능력으로 들어갔으니 괜한 얘기가 되었네 다시 주점 내부. 한가람 아 참 오늘 이반이 특별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으니 어머니는 안 오시는 편이 났겠구나. 이반 꼭 그런 거는 아니지만 어..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