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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그룹11

로즈파피(Rosepoppy) (제 11회) 그녀 이름으로 검색해서 나온 사건들 중 맨 처음 건은 의붓아버지의 화재로 인한 사망이었다. 전혀 관련이 없을 듯해 보인다. 의붓아버지의 생명보험 가입, 집을 화재 보험에 가입한 것까지는 그녀가 보험사에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문제는 보험금의 수혜자가 어머니도 아닌 그녀였던 점이다. 그러나 경찰수사결과 화재사고에 별 다른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하므로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다음 그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선계윤실종사건이다. 겨우 20대 초반의 나이었어도 그녀는 나름 큰돈을 모아두었다. 보험회사에 입사한 뒤 주식에 눈을 뜬 이후 의붓아버지 사망과 집의 화재로 챙긴 보험금으로 과감히 투자했다. 영리하기도 한데다가 투자 감각이 남달랐고 운도 기막히게 따라주어 단 .. 2022. 3. 25.
로즈파피(Rosepoppy) (제 6회) 이 경위와 오 경사는 연관성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그 당시 회사에 근무했었던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정영길의 전 부인을 다시 찾아갔다. 남민희가 입사한 때 근무하던 직원들 중에 기억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회사일로 집안을 자주 드나들던 직원을 생각해 냈다. 다행히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장기근속을 하다가 그룹의 한 자회사에서 임원으로 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그에게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잠시 머뭇거렸다. 자신에게 무슨 혐의가 있어서 그러나 싶어 공연히 찜찜해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회장사망사건 수사 때문이라고 하니 이내 태도가 바뀌어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남민희는 제갈사장부부가 사망하기 약 1년 전 회사에 들어왔는데 제갈사장부.. 2022. 3. 20.
로즈파피(Rosepoppy) (제 3회) 가람은 인터뷰가 끝난 후에 당시의 담당자를 만나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그에 따르면 꼭 그녀가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라서기보다 진정한 사업가라고 느꼈다는 말만 했다. 남회장을 진정한 사업가라고 평하는 그의 말투로 봐서 그는 남회장의 독특한 행동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상사를 설득하여 남회장측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도록 했을 듯싶다. 편집장이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 다른 질문을 던졌다. “말씀하신대로 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그룹의 성장동력이 한층 강화되었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러한 것 외에 달리 염두에 두신 점은 또 없으셨는지요?” “기업이나 연구소를 인수 합병하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면서 기술과 인재를 키우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인수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 202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