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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솜경위35

확산되어가는 불유괴수에 대한 공포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37회)) 은밀하게 침투해오는 불유괴수의 공격수들 44. 세상에 들어난 불유괴수 그 시간, 한누리 신문사의 한기자가 승용차를 몰고 급하게 나가고 있었다. 좀 전에 P종합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학교 동창생으로부터 받은 전화 때문이었다. 복잡한 도로를 이리 저리 잘도 빠져가며 나름대로 최단 시간 내에 그 병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의 진찰실로 뛰다시피 들어가 그와 인터뷰하면서 그 동안 병원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안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정신없이 그가 알려준 보건소로 달려갔다. 동창생이 전화를 해준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여 가는 길에 보건소 팀장에게 직접 전화하여 시간 약속을 잡는 한기자. 보건소에 들어서서 급하게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건물로 뛰어 들어 가는 한기자의 얼굴은 온통 땀투성이였.. 2022. 8. 13.
인간에 대한 도전인가?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36회)) 갈수록 태산인 꽃가루 솜털의 위력 43. 꽃가루 솜털의 또 다른 정체(계속) "꼭 꽃가루솜털처럼 보이는데. 그런데 색깔이 왜 이리 하얀 거야?" 그 때 범인이 덜어 놓았다. "그거 수상한 거 아닙니다. 그냥 꽃가루솜털입니다." "어디서 났어?" 요원이 묻자 이제는 순순히 대답했다. "한 달 전인가 친구를 만나러 P시에 갔다가 집에 와서 보니 옷에 이것들이 달라붙어 있더라고요. 향기도 좋고 보기도 괜찮고 해서 그렇게 보관해 오고 있던 겁니다." 장팀장이 캡슐을 빙빙 돌려 열고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무슨 아카시아 향기 비슷한 거 같은데?" 범인이 다시 멍청한 표정으로 히죽댔다. "냄새 좋지요? 이것을 가지고 다니면 어떤 일에든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도 강해지거든요." 장팀장이 그 캡슐을 가지고 나와 복도에 .. 2022. 8. 11.
서로에게 다가 가는 두 사람 (파이토레이드(PHYTORAID) (제29회)) 사랑고백 아닌 사랑고백 35. 연(戀) 번화한 도심의 중심에 자리한 거대한 쇼핑몰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다가 토해내고는 하고 있었다.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아직 20살도 안된 남자와 여자애들이 화려하고 섹시한 복장을 하고 열심히 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고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았어도 여리저기에서 토해 내는 갖가지 현란한 조명들은 밤이라는 것을 무색케 하고 있었다. 쇼핑몰 내부는 그보다 한술 더 떠 아예 밤을 잊은 듯 했다. 다솜이 모처럼 시간을 내어 친구와 함께 쇼핑몰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고 있었다. 화장품 가게를 들러보면서 화장품 몇 가지를 사고 난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올라갔다. 이리저리 옷들을 들여다보다가 다솜이 친구를 끌고 남성 캐주얼 옷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상의와..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