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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사31

불 꽃 살(殺) (제18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52.수사반 (내부) (저녁) 오버랩 되어 수사반 문이 열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들어오는 두 형사, 강반장한테 직행한다. 제갈형사 장석태하고 유현덕 이 두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생입니다. 그 외엔 별다른 거 없네요. 강반장 고등학교 동창생이라... 강미나는? 제갈형사 고향이나 학교, 사는 곳 어느 것 하나 일치하는 게 없습니다. 김형사 강미난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데... 강반장 단정 짓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란 말이야. 제갈형사 알겠습니다. 그런데 반장님, 세 사람 시신 잔해 좀 다시 봤으면 하는데요. 제갈형사를 흘깃 보는 김형사의 궁금한 표정. 강반장 또 봐봤자 그게 그거 아냐? 제갈형사 공통분모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요. 강반장 알았어! 그걸 찾아낸.. 2022. 6. 12.
불 꽃 살(殺) (제17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47. 미디어 몽타주 유현덕이 불타죽은 현장을 배경으로 인체자연발화현상인가 아니면 살인인가? 라는 자막이 떠오르고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다가, 양평 현장에서 목격자를 취재하는 리포터가 나온다. 불났던 현장 모습에 이어 장석태, 강미나의 현장이 나타나고 죽은 세 사람의 사진이 그 위에 뜬다. 화면 바뀌면, 전문가의 인체자연발화현상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다가, 돌연 TV화면 꺼지면, (암전) 48. 수사반 (내부) (밤) (페이드인) 강반장이 TV에서 몸을 돌리면, 제갈형사, 김형사 나타나고... 강반장 젠장, 별 도움도 안 되는 것들이 나와서 떠들고 있네. 유현덕은 어떻게 놓쳤던 거야? 제갈형사 회사에서 나와 급히 택시를 잡더라고요. 김형사 뒤쫓다가 신호에 걸려 택.. 2022. 6. 10.
불 꽃 살(殺) (제16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43.수사반 (내부/외부) (오전) 김형사 어제 오전부터 행방이 묘연합니다. 제갈형사 집에도 안 들어왔다는 것 보니 눈치 채고 틘 것 같습니다. 강반장 잘하는 짓들이군. (일어서며) 양평서에서 유현덕 차가 발견되었다고 연락이 왔어! 화들짝 놀라는 두 형사. 강반장이 이들을 재촉하여 나가는데, 제갈형사 유현덕은요? 강반장 빈차였데. 김형사 그 짜식 어느새 거기까지 간 거야? 강반장 차가 있던 근처에서 사람이 불타죽었다는 데 그게 유현덕인지 아직 단정할 순 없어! 제갈형사 그럼 거기서도 또 그런 일이? 김형사 설마... 강반장 어떤 놈이 휘발유 같은 걸 끼얹고 화형 시킨 건지도 몰라. (시간 경과) 팔당대교를 건너는 수사관차. 44.양평서 (내부/외부) 강반장이 앞.. 2022. 6. 8.
불 꽃 살(殺) (제15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39.국과수 (내/외부) (낮) 부검의 (잿더미를 가리키며) 이건 저번 장석태의 완전한 재판입니다. 그 때보다 더더욱 분석해볼 건덕지가 없어요. 더군다나 소화기 포말액과 섞여 뒤죽박죽입니다. 부검실을 나서면서, 제갈형사 이거 정말 인체자연발화현상 아닌가요? 김형사 술자리 있던 것에서도 나온 게 별것 없었다니 말입니다. 제갈형사 클럽에 있던 사람들한테서도 수상한 것은 없었고요. 강반장 사건이 터지자마자 재빨리 튀었을 수도 있어. 그러니 무턱대고 이상한 현상 탓만 할 순 없지. . 김형사 그렇담 저렇게 만드는 게 진짜 있기나 한 걸까요? 강반장 이 친구야, 그걸 밝혀내는 게 우리 임문지 몰라서 그래? 제갈형사 강미나에게도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 2022. 6. 6.
불 꽃 살(殺) (제14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35.X나이트 클럽 (내부) (밤) 사이키조명이 어지럽게 난무하고 있고. 단상에는 밴드가 신나게 연주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어에서 사람들이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단속적으로 보였다 사라지곤 한다. 화면은 상당부분 자리가 비어있는 좌석 쪽으로 이동하다가, 아무도 없는 어둑한 테이블에 멈춘다. 안주접시와 술병들이 널려있다. 슬그머니 화면 내로 들어오는 한 여인.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이제 도착한 듯 보인다. 바로 앞에 있는 가득 찬 맥주잔을 상대편 빈 잔으로 바꾼다. 백에서 작은 맥주병을 꺼내 다 따르고 난 뒤 빈 병을 도로 넣는다. 그녀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용히 자리를 뜨는 여인. 곧이어 음악이 잦아든다... 2022. 6. 4.
불 꽃 살(殺) (제13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33.증거물 보관실 (내부)(계속) (인서트) 라온의 상상 유현덕이 감시카메라가 있던 곳에 초소형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폰 내부 장치와 이와 연결된 송신기를 벽 전등 안에 부착한다. 차 안에서 화면이 넓은 태블릿 피시로 유관석이 식사하는 모습을 본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에 넣을 적마다 휴대폰 통화버튼을 누른다. 전등속의 휴대폰에 수신되어 작동되는 모습, 그러자 동시에 송신기에 보내지는 전파. (가상의 모습) 이어서 젓가락 내부의 모습이 나타나고 수신기가 작동되면서 조금씩 펌프가 밀리자 약물이 슬슬 밀려나간다. 입안에 음식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고 젓가락 끝에서 주사기바늘에서처럼 약물이 쏘아져 나온다. 라온 그런데 이게 증거물이긴 하지만 입증하려면 쉽지 않.. 2022. 6. 2.
불 꽃 살(殺) (제11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29.유라온의 집 (내부) (밤) 서재에서 라온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다. 화면이 아래로 스크롤되다가 멈추면, 클로즈업 되는 기사 내용. 새어머니와 아들의 유산 다툼? 집에서 식사 중 돌연사한 유관석씨의 아들 유현덕씨가 위계에 의한 혼인신고를 했다며 검찰에 새어머니 한운서씨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라온 다솜 아씨, 이거 좀 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다솜 (소리만) 뭔데요? 라온 조금만 시간 내줘봐. (소리) 살짝 들리는 책 덮는 소리와 의자 내끄는 소리. 다솜이 서재로 들어와서 라온에게 찰싹 붙는다. 다솜 얼마나 재밌길래 그리 숨넘어가는 소릴 하실까~요. 함께 인터넷 기사를 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소리) 울리는 휴대폰 벨. 라온 날.. 2022. 5. 29.
불 꽃 살(殺) (제10회) 용해되지 않는 애절한 응어리에 관한 이야기 26.거리 (오전) 한적한 도로변에 정차하는 수사관차. 차에서 내린 제갈형사와 김형사가 담배를 꺼낸 문다. 말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담배를 피운다. 제갈형사 (담배를 바닥에 부벼끄며) 다시 움직여보자구. 김형사, 바닥에 툭 던진 담배를 발로 짓밟는다. 제갈형사가 그걸 꼬나보지만 김형사는 모르는 척 운전석에 오른다. 조수석에 앉으면서 '벌금 3만원'하며 손을 내미는 제갈형사. 그러자 보지도 않은 채 꽁초를 날름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김형사, 히죽 웃으며 시동을 걸고 그대로 출발한다. 27.차안 (오후) 김형사가 피곤한지 눈을 껌벅이며 운전하고 있다. 옆에 깊숙이 박혀 있던 제갈형사가 곁눈질로 그 모습을 보다가, 제갈형사 (자리를 고쳐 앉으며) 내가.. 2022. 5. 26.